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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보험분석_경제방송 프로그램의 진실

여호랑이 2016. 11. 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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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플랜 칼럼] 방송에 출연하면 출연료를 받는 것은 상식이다. 출연료는 자신이 방송프로그램 제작의 인력을 제공한 대가로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출연료는 고사하고 오히려 출연자 자신이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 방송에 출연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자금력을 바탕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라면 해당 방송의 콘텐츠는 당연히 광고성 콘텐츠 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경제방송 프로그램의 진실

시청자는 경제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는 출연자의 말을 의심하지 않는다. 또 감춰진 의도를 파악하면서 심각하게 보지 않기 때문에 다뤄지는 내용 또한 쉽게 습득하는 경향이 있다. 비록 본인 생각과 다른 내용이라 할지라도 방송에 반복적으로 노출 된다면 어느새 방송이 가진 주입의 힘으로 정보를 자신의 생각으로 인식하게 될 수도 있고,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자신의 부를 과시하며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이름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사례가 있다. 그 역시 자신을 알리는 수법으로 경제프로그램을 이용했는데, 이런 프로그램은 주로 전문가의 의견을 듣거나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었다. 결국 광고를 하는 것이지만 광고처럼 보이지 않도록 했다는 점이 문제일 수 있다고 본다. 이런 방송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는 그 출연자나 방송의 내용의 객관성을 크게 의심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잘못된 결정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경제방송에서 다루는 보험

경제관련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보험 역시 마찬가지다. 보통 보험과 관련된 방송프로그램은 재무설계와 같은 포장이 씌어지는데, 역시나 언뜻 봐서는 광고로 인식하기가 어렵다.

보험이라는 금융상품은 한두 마디로 쉽게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화나 게시판을 통한 상담 내용이 대화형식으로 길게 이어지기 마련이다. 방송만으로 부족한 개개인의 상황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다면 전화번호를 남기는 방식이다. 이 전화번호가 보험판매대리점 설계사들에게 전해져 그들의 영업의 수단이 된다. 이렇게 되면 시청자는 상담을 원했을 뿐이라 하더라도, 상담은 계약을 위한 대화가 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되고 만다. 이러한 구조에서 피해자는 늘 가입자가 될 수밖에 없다.

보험시장은 소비자의 주권이 성립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험을 판매하는 주체가 구매하는 주체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설령 고객이 동일한 정보를 가지게 되더라도 주도적으로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송의 공신력을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고객보다는 판매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입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눈이 스마트폰으로 향하고 있는 시대이긴 하지만 TV의 힘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분야별로 잘게 여러 개의 채널로 나뉘어서 공급은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이 많은 공간에서 양질의 콘텐츠는 찾기 어렵다. 특히 소비자금융과 관련한 콘텐츠는 수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방송을 통한 정보를 맹신하는 것은 지양 해야 하고 이에 따른 어떤 결정이라도 신중하게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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